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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피격이 10월 들어 전쟁 이후 가장 잦아졌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14일(현지시각) 컨테이너선이 기뢰에 부딪혀 침몰했다고, 17일에는 원유 약 200만 배럴씩 실은 초대형 유조선 2척이, 19일에는 유조선 1척이 더 기뢰에 부딪혀 불이 났다고 잇따라 발표했다. 로이터는 17일 유조선 2척 주장에 대해 "독립적인 확인은 없었다"(There was no independent confirmation of the reports)고 썼고(Reuters(Baird Maritime)),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침몰한 컨테이너선 GFS 프라이드호가 기뢰가 아니라 이란의 발사체에 맞았다고 반박했다(Gulf News).
CNBC는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 사고 보고를 근거로 이달 들어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 오만만에서 20척이 넘는 선박이 공격받았다고 집계했고, 해운 자료업체 Kpler 자료로 10월 12일까지 한 주 해협 통과 원유 수출이 하루 평균 850만 배럴로 전쟁 전보다 약 40% 적었다고 전했다(CNBC). 브렌트유는 16일 장중 배럴당 110달러를 5월 이후 처음 넘었다가 109.86달러에 마감했고, 같은 날 미국 기술주는 하루 1조 달러 넘는 시가총액을 잃었다(NBC News).
외교는 제자리다.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바그다드 이슬람협력기구(OIC) 외교장관회의에서 미국이 조건을 받으면 6일째 되는 날 해협을 다시 열고 7일째 협상을 재개하는 "7일 계획"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고, 미국은 핵 프로그램을 협상 첫머리에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IBTimes AU). 한국은 10월 도입 물량을 대체로 확보했지만 11월 이후 조달 비용과 우회로 안전이 변수이고, 한국 선사 관련 유조선도 11일 피격됐다.
배경: 2월 28일 전쟁 시작부터 9월 '7일 제안' 거부까지
이 전쟁은 2026년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시작됐다. 미국외교협회(CFR) 분쟁 추적 자료에 따르면 이날 테헤란 공습으로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숨졌고, 이란은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 주변국을 공격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다. 미국은 이란 항만에 해상 봉쇄로 맞섰다. 양측은 4월 7일 2주 휴전에 합의했지만 산발적으로 공격을 주고받았고, 6월 14일 파키스탄 중재로 해협 재개방과 60일 적대행위 중단, 레바논 전선 휴전을 담은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CFR). 아락치 장관은 이 합의를 "6월 17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서명한 양해각서(MOU)"라고 부른다(Middle East Eye).
휴전은 오래가지 않았다. CFR의 별도 해설에 따르면 이란은 6월 20일 무렵 해협을 제한적으로 열었다가, 7월 8일 공격이 재개되며 휴전이 무너졌고 며칠 뒤 해협을 다시 닫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상 봉쇄를 되살리고 해협 통과 화물에 20% 통행료를 물리겠다고 선언했다(CFR). 이란은 9월 25일 유엔총회에서 미국이 동결 자금을 풀고 석유 제재를 해제하고 해상 봉쇄를 끝내면 7일 안에 해협을 열고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7일 로드맵'을 내놨지만, 트럼프는 이튿날 "그들의 제안을 거부한다"(I reject their proposal)며 이란이 "너무 심하게 지고 있어서"(because they are losing so badly) 협상을 원한다고 말했다(Al Jazeera).
그 사이 해협을 지나는 원유는 미군 호위 아래 오만 연안 항로로 9월 전쟁 전 수준을 회복했다. Kpler 집계로 9월 말 하루 약 1,310만 배럴이 통과해 전쟁 전 1,710만 배럴의 80%에 조금 못 미쳤고, 미 해상 봉쇄로 9월에는 Kpler가 2013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이란이 원유를 한 척도 싣지 못했다. 이란 측 협상 대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9월 말 "우리가 석유를 팔 수 없는 지역에서는 누구도 석유를 팔 수 없을 것"(in a region where we cannot sell oil, no one else will be able to sell oil either)이라고 했고, 10월 들어 이란은 이 말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CNN).
무슨 일이: 11일 하루 6척, 14일 침몰, 17·19일 기뢰 주장
국제해사기구(IMO) 자료로 10월 4일까지 한 주 동안 유조선 11척이 해협 통과 중 공격받아 전쟁 이후 주간 최다를 기록했고, 미국 주도 합동해사정보센터(JMIC)는 "이란이 주요 통항로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통과 선박을 압박하려는 의도를 계속 보여 준다"고 경고했다(CNBC). 11일(일요일)에는 해협 안팎에서 상선 6척이 피격돼 전쟁 이후 하루 최다였다. 혁명수비대는 같은 날 원유 75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이 "경고를 무시한 채 허가되지 않은 항로를 통과하려다 기뢰에 충돌했다"고 발표했지만, UKMTO는 해협을 빠져나가던 유조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좌현을 맞았다고 기록했고 두 발표가 같은 사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헤럴드경제).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아흐마드 바히디는 X에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의 전략적 레드라인"(The Strait of Hormuz is Iran's strategic red line)이라고 썼다(CNN). 파이낸셜타임스가 UKMTO 기록과 유럽 안보 당국 자료를 종합한 결과 11일까지 2주간 피격 선박은 24척이었다(한국경제).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GFS 프라이드호는 13일 해협을 지나다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아 불이 났고 14일 침몰했다. 싱가포르 해사항만청은 선원 21명 전원이 안전하게 대피했다며 "이런 공격은 도발받지 않은, 정당화할 수 없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했다. 혁명수비대는 14일 새벽 컨테이너선이 기뢰에 부딪혀 폭발·침몰했다고 주장했지만, 해상보안업체 마리스크스는 기뢰가 원인이라는 독립적 증거가 없으며 이란의 주장은 "상선 운항을 위축시키려는 심리전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또 다른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GFS 지젤호도 발사체에 맞아 선체가 손상됐다(CNBC). CNN은 9월 23일 피격됐던 앤티가바부다 선적 케이프 다오호도 침몰해 인도인 선원 1명이 숨졌다며, IMO 집계로 전쟁 이후 중동에서 침몰한 상선은 이 둘을 포함해 세 척뿐이라고 전했다(CNN). CENTCOM은 15일 GFS 프라이드호가 혁명수비대 발사체에 맞아 예인 중 침몰했다며 "미국과 역내 파트너가 해협을 통제하고 있다"고 했고, 대변인 팀 호킨스 대령은 해협 통과를 시도한 선박의 약 97%가 이란 발사체에 맞지 않고 통과했다고 말했다(Gulf News, Fox News).
17일(토요일) 혁명수비대 해군은 원유 200만 배럴 이상을 실은 초대형 유조선이 승인되지 않은 항로로 "위치 추적과 레이더 장비를 끈 채 미군의 지원을 받아" 통과하려다 기뢰에 부딪혀 폭발했다고 발표했고, 이어 두 번째 유조선도 기뢰에 부딪혀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고 했다. 선박 이름, 선적, 선원 피해는 밝히지 않았다(RFE/RL, Gulf News). 로이터는 두 척 모두 약 200만 배럴을 실었다는 이란 국영 매체 보도를 전하면서 "독립적인 확인은 없었다"고 썼다(Reuters(Baird Maritime)). 같은 날 UKMTO는 사우디 주바일 북동쪽 68해리에서 유조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았다는 지연 신고를 공개했지만 혁명수비대 주장과 연결하지는 않았다(RFE/RL). 19일(월요일)에는 혁명수비대가 "위반 상태의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 남쪽에서 기뢰에 부딪혔다"며 기관실 화재가 났다고 또 발표했고, 혁명수비대 해군사령관 알리 아즈마에이는 항법장치를 끄고 통과하는 선박은 '적대' 선박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Korea Times(AFP), 국제뉴스).
통과량과 유가: 하루 290만 배럴까지 떨어진 날, 110달러 찍은 날
Kpler 자료로 해협을 지난 원유는 10월 8일 약 2,080만 배럴에서 11일 약 290만 배럴로 사흘 만에 약 86% 줄었다. 다만 Kpler는 식별장치를 끄고 지나는 선박이 많아 집계치가 뒤에 상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신문). CNBC가 인용한 Kpler 집계로 10월 12일까지 한 주 해협 통과 원유 수출은 하루 850만 배럴로 전쟁 전보다 약 40% 적었고, 오만만과 홍해 송유관 출하를 더한 중동 전체 수출은 1,400만 배럴로 전쟁 전보다 약 20% 적었다. 하루 단위 변동은 커서 금요일(9일) 600만 배럴, 월요일(12일) 300만 배럴이었다(CNBC). CNBC는 14일까지 한 주는 940만 배럴로 전쟁 전 평균의 약 70%라고 다시 집계했다(CNBC). 850만 배럴이라는 수치는 CNBC가 10월 9일 기사에서 "7일(수요일)까지 한 주"의 수치로 먼저 썼고, 14일 기사에서는 "12일까지 한 주"의 수치로 다시 썼다(CNBC). 반면 CENTCOM 사령관 브래드 쿠퍼 제독은 16일 영상 메시지에서 최근 7일간 상선 약 400척이 해협을 지났고 미군이 걸프 파트너의 원유 1억 배럴 이상을 실어 내는 것을 도왔다고 주장했다(Fox News).
유가는 16일(금요일) 이 긴장을 그대로 반영했다. CNBC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배럴당 110달러를 5월 이후 처음 찍은 뒤 3.7% 오른 109.86달러에 마감했고, 서부텍사스원유(WTI)는 3.5% 오른 101.41달러로 9월 이후 처음 100달러를 넘겼다. 주간으로 WTI는 10% 넘게, 브렌트유는 5% 가까이 올랐다. 호르무즈 외에 후티의 사우디 공격(얀부 수출 터미널로 향하던 미사일 요격 포함),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소 공격 재개, 허리케인으로 인한 미국 상업 원유 재고 800만 배럴 이상 감소가 겹쳤다(CNBC). 블룸버그는 109.86달러가 5월 19일 이후 최고 종가라며 유라시아그룹이 분쟁 격화 확률을 35%에서 65%로 올렸다고 전했고(Bloomberg(Rigzone)), 이데일리 뉴욕특파원도 같은 종가를 보도했다(이데일리). 19일 아시아·유럽 거래에서는 트럼프의 러시아 제재 유예 서명이 작용해 브렌트유가 1.8% 내린 107.86달러로 밀렸다(FXStreet).
같은 16일 미국 기술주는 하루 1조 달러 넘는 시가총액을 잃었다. NBC는 나스닥100이 2.5% 떨어져 전주 사상 최고치보다 약 7% 낮아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8% 내려 2008년 이후 가장 긴 8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다만 NBC는 1조 달러의 산출 방식을 밝히지 않았고, 유가와 함께 AI 부채 우려와 금리 상승을 원인으로 들었다(NBC News).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5일 이사회에서 3월 결정한 4억 배럴 공동 방출 중 남은 약 1억 배럴을 앞당겨 풀고 경유 2,000만 배럴 이상을 가능한 한 빨리 공급하기로 했지만, 시장은 새 물량이 아니라는 점에서 기대에 못 미친다고 봤다(헤럴드경제, gCaptain). OPEC+ 7개국은 10월 4일 11월 생산량을 9월 수준으로 동결했고 다음 회의는 11월 1일이다(OPEC).
협상: 이란 "7일 계획 유효" vs 미국 "핵부터"
아락치 장관은 바그다드 제52차 OIC 외교장관회의에서 이란이 카타르를 통해 미국에 전달한 7일 계획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그는 "같은 방식을 되풀이해서는 안보를 되찾을 수 없다"(Security cannot be restored by more of the same), "한 나라를 폭격하고 절멸을 위협하고 봉쇄를 가하면서"(One cannot bomb a country, threaten its annihilation and impose a blockade) 해협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Middle East Eye). IRNA 인터뷰에서는 "이란의 계획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Iran's plan is still on the table)며 미국이 조건을 받으면 6일째 해협을 열고 7일째 협상을 재개한다고 했고, 조건은 미국이 평화 MOU에서 이미 약속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Gulf News). IBTimes는 로이터를 인용해 아락치가 미국의 성의 부족을 비판하면서 "미국이 정직하다면 호르무즈 재개방의 길은 분명하다"고 말했다고 전했고, 이란 안보수석은 지난주 미국이 이란의 조건 7개를 모두 다루지 않아 협상이 멈췄다고 말했다(IBTimes AU).
미국은 핵을 먼저 다루자는 입장이다. JD 밴스 부통령은 10월 초 로이터 인터뷰에서 이란이 "농축 능력에서 의미 있는 조치"(something meaningful on their enrichment capacity)를 해야 한다며 "핵무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왜 60% 농축 연료가 필요한가"(If you don't want a nuclear weapon, then why do you need 60% enriched fuel?)라고 했다(Express Tribune(Reuters)). 17일 CBS 타운홀에서는 "어떤 면에서 우리는 결정적으로 이겼지만, 이란인들, 적도 한 표를 갖고 있다"(in some ways, we have won decisively, but the Iranians, the enemy gets a vote here)며 핵 프로그램을 되살리지 않겠다는 검증 가능한 장기 약속을 요구했다(RFE/RL). 트럼프는 10월 8일 트루스소셜에 "11월 3일 중간선거 전에는 어느 때도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We will not be attacking Iran at any time prior to the midterm elections to be held in the United States on November 3rd)고 썼고(Al Jazeera), 17일 켄터키 유세에서는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가지면 쓸 것이기 때문"(They cannot have a nuclear weapon. They can't because they'll use it)이라고 했다(Gulf News). 미 해군 주도 JMIC는 해협 상선 위협 등급을 두 번째로 높은 '심각'으로 유지하고 있다(IBTimes AU).
한국: 10월 물량은 확보, 11월 이후 비용과 우회로가 변수
한국석유공사 통계로 7월 한국의 원유 수입 9,318만 배럴 가운데 쿠웨이트·이라크 등 걸프 안쪽에서만 실을 수 있는 물량은 687만 배럴(7.4%)이었고, 사우디·UAE처럼 송유관으로 우회할 수 있는 물량이 4,499만 배럴(48.3%), 해협과 무관한 비중동·오만산이 4,132만 배럴(44.3%)이었다. 이라크산 수입은 2006년 5월 이후 처음으로 0이었다. 8월 31일 기준 정부 비축유는 1억 배럴로, 사우디·UAE 물량까지 하루 167만 배럴이 끊기면 60일, 전체 수입이 끊기면 33일을 버틸 수 있다는 단순 계산이 나온다. 이 계산은 민간 비축과 수요 감축, 대체 도입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이포커스).
정부와 업계는 10월 물량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 산업통상부는 9월 14일 정유·해운업계와 수급을 점검하고 9~10월 도입 물량이 전년 같은 기간의 90% 이상 확보돼 당장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인터내셔널포커스). 앞서 8월 2일 김정관 장관은 프랑크푸르트에서 화상으로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해 "주요 해상 운송로의 통항 여건이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라며 수에즈 운하·수메드 송유관 우회와 비축유 스와프 즉시 재개를 준비하라고 지시했고(이투데이), 7월 13일 회의에서 문신학 차관은 "중동정세 불안정이 상시화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도입선 다변화로 체질을 바꾸겠다고 했다(디지털타임스). 정유사들은 11월 이후를 대비해 미국산을 늘렸다. SK에너지는 12월 도착분 WTI 400만 배럴, GS칼텍스는 200만 배럴을 확보했지만 미국산 프리미엄이 배럴당 최대 24달러로 한 달 새 두 배 가까이 올랐고 운임은 중동산의 약 두 배다. 업계 관계자는 "10월까지는 이미 확보해 들어오고 있는 물량이 있어 각 정유사가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투데이). 관세청은 10월 2일 정유·석유화학 5개사와 간담회를 열고 중동산 원유의 운임·보험료 증가분을 과세가격에서 빼는 조치를 100건에 적용해 602억 원을 줄였다고 밝혔다(이포커스). 유류세 인하(휘발유 15%, 경유·부탄 25%)는 9월 18일 결정으로 11월 말까지 연장돼 있다(파이낸셜뉴스).
해운은 수익과 위험이 함께 커졌다. 장금상선 관계사 장금마리타임이 상업 관리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 앙골라 프로스페리티호는 11일 해협을 빠져나가다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좌현을 맞았고 선원은 모두 안전했다. 장금상선 관련 선박은 8월 31일에도 피격된 바 있는데, 한국해운협회는 그 선박이 해외 선주 소유로 한국 정부 관리 대상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클락슨 집계로 초대형 유조선의 하루 평균 수익은 9일 80만 5,000달러로 사상 최고였다(서울신문). 중동~중국 항로 VLCC 일일 수익은 10월 2일 기준 128만 6,655달러까지 올랐고, 팬오션은 SK해운에서 인수한 10척을 포함해 VLCC 선대를 12척으로, HMM은 14척에서 20척으로 늘릴 계획이다(머니투데이). 청해부대는 아덴만에서 임무 중이며 호르무즈에는 투입되지 않았고, 국방부는 연말 임무 종료를 앞두고 파견 연장과 오만만 확대를 검토 중이지만 확정하지는 않았다(폴리뉴스).
의미
이번 주의 핵심은 '기뢰'라는 단어다. 발사체 공격은 미군이 요격하거나 호위로 줄일 수 있지만, 기뢰는 있다는 주장만으로도 보험료와 운임을 올리고 선주를 멈춰 세운다. 혁명수비대가 사흘 연속 기뢰 피격을 발표하면서 선박명도 위치도 밝히지 않는 것, 미군과 해상보안업체가 이를 발사체 공격 또는 심리전으로 규정하는 것은 같은 사건을 두고 벌어지는 정보전이다. 어느 쪽이 맞든 Kpler의 통과량 수치는 해협을 지나는 선박이 10월 둘째 주에 크게 줄었음을 보여 주고, CENTCOM의 "400척·1억 배럴" 수치와는 집계 기준이 달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유가는 호르무즈 하나로 움직이지 않는다. 16일 110달러에는 후티의 얀부 공격 시도, 러시아 정유소 피격, 미국 재고 감소가 함께 들어 있었고, 19일 하락은 러시아 제재 유예 때문이었다. 그래서 해협이 열려도 경유 중심의 공급 부족은 바로 풀리지 않는다는 IEA의 경고가 더 무겁다. 한국은 수입 구조상 해협 안쪽에만 의존하는 물량이 10%에 못 미치지만, 사우디 동서 송유관과 얀부가 공격 대상이 된 지금 우회로가 안전하다는 전제가 흔들리고 있다. 11월 1일 OPEC+ 회의,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 11월 말 유류세 인하 종료가 잇따라 오는 다음 6주가 분기점이다. 이는 해석이다.
확인할 점
- 혁명수비대가 14일, 17일, 19일 주장한 기뢰 피격은 모두 선박명·선적·위치가 공개되지 않았고 독립 확인이 없다. 미국 측은 GFS 프라이드호가 발사체에 맞았다고 하며, 11일 사건은 혁명수비대(기뢰)와 UKMTO(발사체) 설명이 다르다.
- Kpler의 "하루 850만 배럴" 수치는 CNBC가 10월 9일에는 "7일까지 한 주", 14일에는 "12일까지 한 주"로 다르게 썼다. 매체마다 940만 배럴(14일까지), 1,162만 배럴(13일까지) 등 기준 주간과 수치가 달라 본문에 각각 출처를 밝혔다.
- "20척 이상"은 CNBC가 UKMTO 보고를 근거로 쓴 이달 집계이고, "2주간 24척"은 FT가 UKMTO와 유럽 안보 당국 자료를 종합한 것, "주간 11척"은 IMO 집계다. 집계 기준(공격 시도·피격·침몰)과 기간이 다르다.
- 기술주 시총 1조 달러 증발은 NBC 보도이며 산출 방식이 공개되지 않았다. 다른 매체는 NBC를 재인용했다.
- 아락치 장관의 OIC 발언 날짜는 Middle East Eye가 17일(토요일), Gulf News와 IBTimes가 18일(일요일)로 달리 적었다. 로이터 원문은 직접 열지 못해 IBTimes의 인용으로 대신했다.
- 6월 잠정 합의 날짜는 CFR이 6월 14일, 아락치 장관이 6월 17일 이슬라마바드 서명으로 말한다. 4월 미국 해상 봉쇄의 정확한 시작일은 1차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다.
- 산업통상부의 10월 중 공식 수급 점검 발표는 찾지 못했다. 본문의 정부 판단은 9월 14일 점검과 8월 2일 회의 보도에 근거한다. IEA의 15일 경유 방출 가속에 한국 몫이 얼마인지도 확인하지 못했다.
- 영국 하원 도서관 브리핑, 블룸버그 7월 14일 기사, 로이터 10월 18일 기사는 접속이 막혀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
출처
- Two tankers catch fire in Strait of Hormuz mine blasts, Iran says — Reuters(Baird Maritime)
- US military disputes Iran's Hormuz claims, ship sinking account — Gulf News
- Container ship sinks in Strait of Hormuz as Iran steps up attacks — CNBC
- Tech stocks erase $1 trillion of wealth as oil surges to $110 for the first time since May — NBC News
- Iran Says Strait of Hormuz Reopening Offer Still Stands as US Holds Firm on Conditions — IBTimes AU
- Conflict With Iran — CFR Global Conflict Tracker
- Araghchi says Iran has presented 'concrete' Hormuz reopening proposal — Middle East Eye
- The Strait of Hormuz: A U.S.-Iran Maritime Flash Point — CFR
- Trump rejects Iran's seven-day roadmap to end war and reopen Hormuz — Al Jazeera
- After oil increasingly left the Gulf, Iran is trying to regain its stranglehold on shipping — CNN
- Tanker attacks in Strait of Hormuz surge to wartime high as Iran tries to choke off oil exports — CNBC
- 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 해협서 유조선 3척 기뢰 충돌" — 헤럴드경제
- 호르무즈 2주간 선박 24척 피격…유조선 운임 사상 최고 — 한국경제
- Two cargo ships sunk in Strait of Hormuz as Iran ramps up attacks in run-up to midterms — CNN
- Iran's 'attempted attacks' on Strait of Hormuz ships are failing: CENTCOM — Fox News
- Iran Says Supertanker Hit Mine In Strait of Hormuz(라이브 블로그) — RFE/RL
- IRGC reports oil supertanker, carrying 2 million barrels of crude, 'hit a mine' while sailing an 'unauthorised' route off Oman — Gulf News
- Oil tanker on fire after hitting mine in Hormuz: Iran's Guards — Korea Times(AFP)
- 이란 "호르무즈 해협서 유조선 기뢰에 부딪혀 화재" — 국제뉴스
- "韓 장금상선 관련 유조선 또 피격"…호르무즈서 2주간 24척이 당했다 — 서울신문
- Brent oil touches $110 as Iran escalates Hormuz attacks, Ukraine vows to hit Russian refineries — CNBC
- Brent Oil Hits $110 as Supply Risks Mount — Bloomberg(Rigzone)
- 호르무즈 이어 사우디 원유 수출로까지 위협…브렌트유 110달러 터치 — 이데일리
- Brent slips after Trump waives Graham Act tariffs on Russian Oil buyers — FXStreet
- IEA "비축유 1억배럴 추가방출…경유 2000만배럴 공급" — 헤럴드경제
- IEA Moves to Accelerate Oil Reserve Releases as Hormuz Crisis Drags On — gCaptain
- Seven OPEC+ countries' virtual meeting, 4 October 2026 — OPEC
- Araghchi says 7-day plan to reopen Hormuz Strait still on table — Gulf News
- Vance says Iran must cut enrichment to end war — Express Tribune(Reuters)
- Trump says US will not strike Iran before midterm elections — Al Jazeera
- 한국 원유 수입, 호르무즈 안쪽 선적 7.4%…우회로 막히면 비축 60일 — 이포커스
- 호르무즈 막히면 어디로 오나…한국 원유 '우회 수송망' 다시 따져보니 — 인터내셔널포커스
- 산업부, 호르무즈·바브엘만데브 동시봉쇄 최악 상황 대비 긴급 점검 — 이투데이
- 정부, 중동정세 재불안에 원유 수급상황 긴급 점검 — 디지털타임스
- "10월, 그 이후가 문제" 우회로까지 막힌 韓정유, 원유 확보전 — 이투데이
- 정부, 유류세 인하 11월 말까지 연장한다 — 파이낸셜뉴스
- 초대형 유조선 하루 수익 17억…국내 선사, VLCC 선대 확장 속도 — 머니투데이
- 호르무즈 선박 공격 2주간 24척…이란, 유가 압박으로 美 중간선거 겨냥했나 — 폴리뉴스
이 글은 공개 출처를 바탕으로 AI가 자동 생성한 초안을 검토해 발행했으며, 중요한 판단 전에는 연결된 원문을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