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10월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일반 증인으로 출석했다. 5대 은행장이 한꺼번에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것은 금융사고와 내부통제가 쟁점이던 2022년 10월 이후 4년 만이다(네이트 뉴스(스마트비즈), 이투데이). 9월 27일부터 10월 1일 사이 금융권을 덮친 연쇄 해킹으로 신한은행에서 대출모집인 전용 조회 서비스를 통해 2만5,727건, 국민은행에서 119건, 하나은행에서 89건의 고객정보가 유출됐고,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비슷한 공격을 받았지만 유출로 이어지지 않았다(한국경제, 헤럴드경제). 금융위원회 집계로는 10월 14일 기준 침해사고가 확인된 금융사가 16곳, 유출 규모는 약 10만 건이다(네이트 뉴스(스마트비즈)).
은행장들은 차례로 사과했다. 정상혁 행장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고, 이환주 행장은 "신뢰를 기본으로 해야 하는 금융기관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며 예산과 인력 확보, AI 기반 보안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이호성 행장은 "현재까지는 피해가 없지만 발생한다면 전체액을 반드시 배상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중앙이코노미뉴스, 뉴데일리).
이찬진 금감원장은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내부통제 기준 관리의무가 관련된 사이버보안 해킹 사건과 관련해 아마 최초의 CEO 책임 문제가 다뤄지는 사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뉴스토마토, 데일리안). 업무보고에서는 보안 취약점 분석·평가 강화, IT 자산 식별·관리 의무화, AI 기반 침투를 포함한 모의해킹 훈련 확대를 제시했고, 금감원 혁신안은 금융위원회와 협의가 거의 끝나 11월 중 제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파이낸셜뉴스).
은행장 다섯 명의 사과와 약속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유출 규모가 가장 큰 은행의 수장으로 질의가 집중됐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해킹 인지까지 15시간 26분이 걸렸고 고객명·고객번호·연락처·주민등록번호·대출정보·직장정보가 유출됐다고 지적하자 "지적 사항을 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뉴스토마토).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이 보상 방침을 묻자 "고객의 과실 여부를 떠나 2만5,000여 명에 대해 일단 전액 보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고, 정보보호 예산을 납득할 수준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테크M). 연임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당장은 제가 그 부분은 생각은 안 해 봤다"며 피해자 구제와 재발 방지가 급한 과제라고 했다(SR타임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김용만 의원으로부터 초기 대응을 추궁받았다. 국민은행은 9월 27일 오후 11시 19분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공격을 받았지만 일상적 이상행위로 보고 IP 차단에 그쳤고, 29일 베트남 IP를 통한 2차 공격으로 81명의 정보가 추가 유출됐다. 유출 정황을 최종 확인하기까지 약 80시간이 걸렸고 금감원 보고는 법정 시한을 약 1시간 남기고 이뤄졌다(주간한국, 아시아타임즈). 이 행장은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 데 대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했고, 9월 30일 유관부서 회의에서 정보보호 담당 임원이 로그 삭제를 언급했다는 제보에 대해서는 지시한 적도, 보고받은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아시아타임즈, 글로벌이코노믹). 그는 "AI로 해킹한다는 전제 아래 보안 시스템도 AI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뉴데일리).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AI 해킹 피해에 대해서 고객 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서 대단히 송구하고 죄송스럽게 생각을 합니다"라고 사과했다(MTN). 보상은 1차로 수수료 면제를 시행했고, 고객 동의 절차가 끝나면 금융안심보험 가입을 추진해 2차 피해에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중앙이코노미뉴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하루 200건 이상의 해킹 시도가 들어온다면서 "이번에는 그냥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전 직원 PC를 고유번호로 등록해 1차 인증을 거치고 사용 시 생체인증 등 2차 인증을 하는 체계가 공격을 막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이투데이, 테크M).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2022년 구축한 차세대 통합관제시스템을 올해와 내년에 걸쳐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이데일리).
쟁점 1: 경고는 있었는데 왜 뚫렸나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금감원이 9월 9일 AI 기반 해킹 위험을 경고했고 금융보안원이 9월 17일 AI 에이전트 공격 대응 교육까지 했는데도 금융사가 취약점을 실제로 개선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사고 은행들이 자체 점검·보완·적정 판정까지 스스로 했다며 "감독이 아니라 셀프 면죄부"라고 했다(아시아타임즈, 뉴스토마토). 금융보안원의 9월 17일 '금융 AI 보안 위협 대응 세미나'에는 금융사 보안 담당자 160여 명이 참석했고, 국내 금융사 A사를 겨냥해 딥시크 기반 AI 에이전트가 오라클 웹로직 서버를 탐색하고 웹셸을 설치한 사례가 공유됐다. 이후 침해사고를 겪은 7개사 가운데 KB국민은행, 하나은행, 현대캐피탈, 웰컴저축은행 담당자와 신한금융(지주 차원)이 참석했고 BNK부산은행과 예가람저축은행은 참석하지 않았다(서울파이낸스, 더퍼블릭).
한창민 의원은 금융당국이 7월과 9월에 대출모집인 전용 서비스처럼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 있는 자산을 관리하라고 거듭 경고했는데 신한은행이 바로 그 서비스에서 뚫렸다고 지적했고, 정 행장은 당국의 경고를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한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취약점 분석에서 취약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고했고, 매년 금융보안원에 내는 정보보호 상시평가에서 접속기록·이상행위·접근권한 관리 등 이번 사고와 관련된 항목을 모두 만점으로 제출해 5년 연속 S등급을 받았다(SR타임스). 서울경제는 앞서 10월 2일 신한은행이 금융위 주관 '개인신용정보 관리 및 보호 실태 점검'에서 6년 연속 S등급(100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상시평가는 금융회사가 자체 점검한 결과를 금융보안원이 확인해 금융위에 보내는 구조다(서울경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한은행이 지난해와 올해 중국에서 두 차례 해킹으로 과태료를 받고 멕시코에서도 제재를 받았는데 국내 시스템 점검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인재"라고 했고, 이 원장은 신한은행에 사전 차단 기회가 있었는지 확인하라는 요구에 동의했다(SR타임스).
예산도 도마에 올랐다. 김재섭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의 정보보호 예산은 3,198억 원이 편성됐지만 집행액은 2,144억 원이었고, 집행률은 국민 58%, 우리 53%, 농협 53%에 그쳤다(한국경제, 이데일리). 박성훈 의원은 국민은행 보안 예산 676억 원 가운데 약 283억 원이 집행되지 않았고 미집행 사업에 인증체계와 접근통제 개선이 포함돼 있었다고 했다(아시아타임즈). 신한은행의 올해 정보보호 예산은 452억9,000만 원으로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500억 원을 밑돌았고 집행액은 316억7,000만 원이었다(뉴스토마토).
보고 속도도 은행마다 달랐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국회 정보위원장)이 5대 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상 징후 인지부터 은행장 보고까지 국민은행이 81시간 41분으로 가장 길었고, 농협 47시간 46분, 우리 47시간 18분, 하나 19시간 50분, 신한 14시간 순이었다. 국민은행은 9월 27일 보안관제센터가 탐지한 뒤 CISO 보고까지 58시간 8분이 걸렸고 은행장 보고는 10월 1일 오전 9시였다. 하나은행은 최초 접근 뒤 38시간 40분 만에 이상 징후를 인지했지만 다른 금융사가 공유한 위협정보로 그보다 3시간 35분 앞서 해당 IP를 차단했다(뉴스핌).
쟁점 2: 피해 보상과 입증 책임
김재섭 의원은 신한은행 정보유출 대상자 2만5,729명 가운데 유출 여부를 직접 조회한 고객이 5,682명(약 22%)에 그친다며, 피해가 발생해야 보상하는 방식은 입증 책임을 고객에게 넘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은행 보상 방침에 '입증된'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점과 하나은행이 구체적 보상 기준을 내놓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다(뉴스토마토, 글로벌이코노믹, 시사오늘). 한창민 의원은 "2차 피해가 발생하면 전액 보상하겠다는 것은 말장난 아니냐"며 "1차로 뚫린 것만으로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자세로 나와야 한다"고 했다(테크M). 이환주 행장은 피해가 생기면 전액 보상한다는 점을 이미 고지했다며 범위와 수준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아시아경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한은행 내부 규정 제47조에 경영진이 주의 의무를 게을리해 손해를 끼치면 은행에 배상하도록 돼 있다며 "결국 은행 고객의 돈으로 배상하고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고, 정 행장은 "금융당국의 검사 결과에 따라서 배상안에 대해 이사회에서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정 행장이 지난해와 올해 내부통제 성과로 각 4억 원, 총 8억 원의 성과급을 받았다고도 했다(뉴스핌).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커가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가 성별·출생연도별로 분류돼 대량 판매되고 있다며 2차 피해 차단을 요구했고, 이 원장은 금융IT 통합관제시스템 'FIRST'와 연계해 유출 정보를 금융권이 공유하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포털·텔레그램의 개인정보 거래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주간한국, 이데일리).
금감원: CEO 책임, 전수조사, 혁신안 11월
이 원장의 CEO 책임 발언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 총괄 책임자가 CEO라는 점에 근거한다. 머니투데이는 전산·보안 리스크를 알고도 인력·예산·시스템 배정을 소홀히 했다면 중징계가 가능하다고 해석했고, 2금융권에서는 롯데카드 CEO가 문책경고를 받은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머니투데이). 뉴스토마토에 따르면 2025년 1월 책무구조도 도입 뒤 올해 7월까지 금융사고 203건(6,237억 원, 은행권 177건)이 있었지만 책무구조도에 따른 임원 책임 규명이나 제재 사례는 없었다(뉴스토마토). 김현정 의원이 AI 해킹 여부와 별개로 은행장의 총괄 관리의무 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하자 이 원장은 "거기까지 고려해서 점검하고 있다"고 답했다(뉴스핌).
김용만 의원이 금융사 555곳 중 130여 곳이 보안 미흡으로 나왔다며 전수조사를 요구하자, 이 원장은 현실적 한계는 있지만 취약한 부분을 먼저 전수조사했고 "샘플링 조사의 경우 전수조사에 준하는 수준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글로벌이코노믹, 데일리안).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보 유출이 없었던 우리·농협은행과의 차이를 묻자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이라며 우리은행은 다중인증체계를 갖췄고 농협은행은 외부 공격에 노출되는 접점이 없었다고 설명했고, 두 은행의 방어 방식을 직접 검증하겠다고 했다(파이낸셜뉴스). 보안 목적의 AI 활용을 위한 망분리 규제 완화는 "전면적으로 하기는 어렵다"며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기본에 충실한 것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아시아경제).
업무보고에 담긴 수치도 있다. 올해 2월 가동한 통합관제시스템 FIRST로 9월까지 취약점·침해사고·AI 에이전트 공격 주의사항 등 213건을 전파했고, 침해사고 직전인 8월 20일~9월 30일에는 공격자 IP와 외부접점 시스템 악용 사례 등 20건을 집중 안내했다. 사전 통보 없는 블라인드 모의해킹 대상은 지난해 20개사에서 올해 40개사로, 버그바운티 참여 대상은 34개사에서 70개사로 늘렸다. 금감원은 이행강제금 신설, CISO 독립성 강화, 정보보호 수준 공시 의무화, 징벌적 과징금 도입을 담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을 지원하고, 전금법 적용 밖 업권을 위한 '디지털금융안전법' 제정을 금융위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뉴스저널리즘, 이투데이). 이 원장은 해킹뿐 아니라 내부 시스템 오류에 대한 예방·탐지와 관리·감독을 강화하도록 전자금융거래법을 보완하겠다고도 했다(아시아경제).
금감원 혁신안은 한창민 의원의 지연 질의에 "금융위와 협의가 거의 마무리 단계이고 별다른 이견이 없다"며 11월 중 제출을 예상한다고 답했다. 올해 1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을 유보하며 쇄신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의 평균 검사 처리 기간은 올해 6월 기준 237일로 2021~2023년 110일 수준에서 두 배 넘게 늘었고, 이 원장은 인력 부족 등 구조적 문제를 들며 전사적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고 했다(파이낸셜뉴스, 이투데이). 중소형 금융사의 공백도 지적됐다. 전자금융거래법상 보안 의무 대상 530곳 가운데 금융보안원 회원사는 192곳(약 36%)이고, 나머지 338곳은 경보를 받아도 관제와 기술 지원을 받기 어렵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내년부터 협회·중앙회와 협의해 중소형 금융사에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육·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답했다(이데일리, 아시아타임즈).
AI 도구는 어디까지 확인됐나
이번 국감에서 금융당국과 은행장들은 이번 공격을 'AI 해킹', 'AI 기반 공격'으로 불렀지만, 특정 도구를 공식 확인하는 발언은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이 원장의 업무보고 문구는 "AI 기반 공격에 대한 AI 기반 방어 등 금융회사 자체 보안역량 강화를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였고(뉴스저널리즘, 디지털데일리), 이환주·이호성 행장도 "AI로 해킹한다는 전제", "AI 해킹 피해"라는 표현을 썼다. 중국산 AI 침투테스트 도구 '아르텍스(ARTEX)'에 딥시크 등 여러 AI 모델을 결합하고 홍콩의 통제 서버를 썼다는 분석은 금융보안원 화이트해커들이 공격 IP와 접속 기록을 역추적해 내놓은 것으로, 한국경제가 10월 15일 보도했다(한국경제, 더퍼블릭). 국감을 앞둔 10월 15일 파이낸셜뉴스는 한 금융업계 관계자가 "AI 활용 공격 여부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고 해커 검거도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파이낸셜뉴스).
방어 쪽의 AI 활용은 숫자로 드러났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정무위 간사)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국내 20개 은행이 실시한 모의해킹 78건 가운데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것은 9건(11.5%)이었고, 은행권이 AI 에이전트를 모의해킹에 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파이낸셜뉴스). 공격 주체 규명은 경찰 몫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0월 6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정식 수사에 들어가 수사팀을 43명으로 늘렸고, 미국 FBI와 공조해 미국 보안기업과 AI 업체가 보유한 계정 정보와 접속기록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지목한 중국 광둥성 거주 26세 인물이 실제 실행자와 다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SBS).
가계대출 총량과 금리: 짧게 오간 공방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은행이 어떻게 통보받는지 은행장들에게 물은 뒤 이 원장에게 법적 근거를 따졌다. 이 원장은 "직접적인 규제 조항은 없는 것 같다"면서 오래된 금융정책 차원의 제도이고 금감원은 이를 집행하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총량을 규제할 수 있다면 대출을 더 늘리라고 요구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월권이라고 했다. 정상혁 행장은 올해 4월 가계대출 관리목표를 "8,500억 원, 1.3%"로 보고받았고 연초 자체 계획보다 낮아 계획을 수정했다고 답했다(이투데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월 은행법 개정으로 가산금리에서 법정 비용을 빼도록 했는데도 국민은행이 가산금리를 3.42%에서 3.34%로 내리는 동안 우대금리를 1.96%에서 1.65%로, 농협은행이 가산금리를 3.60%에서 3.34%로 내리는 동안 우대금리를 2.19%에서 1.58%로 줄였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지적한 내용이 맞다면 챙겨보겠다"고 했고, 은행장들이 답을 미루자 유동수 정무위원장이 질책했다(테크M, 아시아경제).
의미
이날 국감의 무게중심은 '누가 뚫렸나'에서 '알고도 왜 못 막았나'로 옮겨갔다. 금감원의 9월 9일 경고, 금융보안원의 9월 17일 세미나, 당국의 7월·9월 외부 노출 자산 관리 요구가 있었고, 사고 은행 보안 담당자 상당수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사실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거론됐다. 신한은행이 사고 관련 항목을 만점으로 자체 보고해 S등급을 받았다는 자료는 금융사 자체 점검을 금융보안원이 확인하는 상시평가 구조 자체를 문제로 끌어냈다. 이 원장이 책무구조도 도입 뒤 처음으로 CEO 책임을 다루겠다고 한 것도 이 맥락이다. 다만 책임의 수위는 금감원 검사 결과에 달려 있고, 보상은 '2차 피해가 입증되면'이라는 조건이 남아 있다. 공격에 AI 도구가 어떻게 쓰였는지는 금융보안원 분석과 보안업계 추정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당국은 국감에서도 이를 공식 확정하지 않았다.
확인할 점
- 신한은행 유출 건수는 한국경제가 2만5,727건, 이데일리·뉴스토마토·시사오늘이 2만5,729명으로 썼다. 국민은행은 대부분 119건이지만 글로벌이코노믹은 153건으로 적었다. 국민은행 인지 소요 시간은 주간한국이 김재섭 의원 자료로 67시간 41분, 글로벌이코노믹이 '사흘', 이양수 의원 자료는 인지부터 은행장 보고까지 81시간 41분으로 기준이 다르다.
- 신한은행의 보안평가 등급은 SR타임스(한창민 의원 자료)가 금융보안원 상시평가 5년 연속 S등급, 서울경제가 금융위 실태 점검 6년 연속 S등급(100점)으로 평가 명칭과 연수가 다르다.
- 금융보안원 외에 은행 이사회 차원에서 사전 경고가 있었는지는 이번 보도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파이낸셜뉴스는 국감 전후 은행 이사회가 내년도 정보보호 예산을 의결할 가능성을 전했을 뿐이다.
- 국감 회의록은 아직 게시되지 않아 의원 질의와 답변은 언론 보도로 확인했다. 머니투데이 기사는 하나은행장 이름을 '정호성'으로 잘못 표기한 부분이 있어 다른 매체로 교차 확인했다.
- 신한은행의 '전액 보상' 대상과 기준, 하나은행 금융안심보험 가입 일정, 국민은행 보상 문구 수정 여부는 아직 확정 발표가 없다.
- 금감원 혁신안의 내용, 보안 인력·예산 확충 유도 방안,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발의 일정은 금융위 협의 결과를 봐야 한다. 정무위 금융 분야 종합감사는 10월 22일로 예정돼 있다.
출처
- 금감원 "AI 해킹 사고, CEO 책임 묻겠다" — 한국경제
- 5대 은행장 불러낸 '해킹 국감'…이찬진 "AI 공격엔 AI 방어" — 헤럴드경제
- 은행장들 "AI 해킹 대응 강화"…국감서 피해 입증 책임·보상책 질타 — 시사오늘
- 'AI 해킹' 사태에 5대 은행장 국감 출석⋯이찬진 ETF 답변도 주목 — 이투데이
- 이찬진 "금감원 혁신안 내고 '금융권 보안' 고삐" — 파이낸셜뉴스
- 이찬진 "금감원 혁신안 내달 공개...모의해킹 늘려 보안 보완" — 파이낸셜뉴스
- "가계대출 총량규제는 월권" 주장에⋯이찬진 "직접 규제 조항 없지만 정책차원" — 이투데이
- 은행 해킹ㆍETF 심사 논란에 금감원 감독 책임론⋯국감서 열띤 공방 — 이투데이
- 5대 은행장, 4년 만에 국감 증인 출석···정보 유출 대응 집중 점검 — 스마트비즈(네이트 뉴스)
- "진심으로 송구"…5대 은행장, 국감서 해킹 정보유출 사과 — 중앙이코노미뉴스
- 해킹 사태에 고개 숙인 5대 은행장…금감원 "CEO 책임도 묻겠다"(종합) — 이데일리
- 이찬진 "금융권 해킹, CEO 책임 따질 것"…금감원 혁신안 11월 제출(종합) — 아시아경제
- '해킹 사태'에 고개 숙인 은행장들…"연임 자격 있나" 질타도(종합) — 아시아경제
- '해킹사고' 국감장 불려나온 5대 은행장..이찬진 "CEO 책임 묻겠다" 징계 예고 — 머니투데이
- 4년 만에 국회 선 5대 은행장 '줄사과'…이찬진 "CEO 내부통제 책임 묻겠다"(종합) — 테크M
- 'AI 해킹' 은행장들 사과…이찬진 "CEO 책임 문제로 다뤄질 사건"(종합) — 글로벌이코노믹
- "피해 입증도 고객 몫이냐"…은행장들 해킹 보상·늑장 대응 질타 — 글로벌이코노믹
- 해킹 못 막은 은행장들…금감원장 "CEO 첫 책임 사례 될 것" — 뉴스토마토
- 보상 입증은 고객 몫?…정상혁 신한은행장 "송구스럽다" — 뉴스토마토
- 이찬진 "금융권 해킹 사고, CEO 내부통제 책임 첫 적용 가능" — 데일리안
- 이양수 "KB국민은행, 해킹 사태 은행장 보고까지 81시간 넘게 걸려" — 뉴스핌
- "신한은행 해킹 피해, 은행장도 책임져야" — 뉴스핌
- '보안평가 만점' 신한은행 해킹…정무위, 정상혁 행장 추궁 — SR타임스
- 해킹당한 신한은행, 금융위 평가선 정보보호 만점 — 서울경제
- "KB 해커 침입, 늦게 알았나" 해킹 대응 질타 오간 '5대 은행장 국감' — 주간한국
- 해킹 대응 부실에 셀프 연임까지…금융권 국감서 뭇매 — 아시아타임즈
- "알고도 뚫렸다"···금융권, 사전 경고에도 보안망 허점 — 서울파이낸스
- 금융보안원, 연쇄 해킹 2주 전 'AI 에이전트' 공격 경고...사전 보안점검 도마 위 — 더퍼블릭
- AI해킹 잡은 금융보안원, 주역은 '화이트해커' — 한국경제
- 레버리지 사태에 연쇄 해킹까지… 금융당국 감독체계 도마 위 — 파이낸셜뉴스
- 이찬진 금감원장, 보안 투자 확대·징벌적 과징금 추진 — 뉴스저널리즘
- 이찬진 "AI해킹엔 AI로 방어"…금융권 보안투자 확대 주문 — 디지털데일리
- 5대 은행장, 국감서 해킹사태 공개 사과…이찬진 금감원장 사퇴 요구도 — MTN
- 해킹에 고개 숙인 은행장들 … "보안 투자 확대, 피해 땐 전액 배상" — 뉴데일리
- '진짜 해커' 따로 있나…경찰, 미 FBI와 금융권 해킹수사 공조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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